객주문학관 4일 양국 문인 및 평론가 초청 두 거장의 작품세계 토론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주영(77)과 중국의 대표적 소설가이자 유력한 노벨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장웨이(59 張煒)를 집중 조명하는 토론회가 4일 청송의 객주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사) 장날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했다.
한국에서는 홍정선, 김주연, 오생근, 박성우 등 문학평론가·소설가, 그리고 임명신 번역가가 자리를 함께 했다.
중국에서는 문학평론가인 천샤오밍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 롼메이젠·장신잉 푸단대 중문과 교수, 루메이 문예지 '문학보' 편집장이 참여했다.
집중토론회에서는 먼저 장웨이의 작품 세계를 천샤오밍 북경대 교수가 개괄하고 우리나라의 평론가들인 김주연, 오생근, 홍정선과 소설가 박상우, 번역가인 임명신이 토론했다.
그 후 김주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오생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소개하고 중국의 장신잉, 천샤오밍, 뤈메이젠, 루메이 등이 토론했다. 마지막으로 두 작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토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날 열린 '한·중 대표작가 상호 집중 토론회'는 중국 작가 린젠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중국의 권위 있는 잡지와 평론가들이 한국문학을 더 자세히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의 주도로 지난해 9월 사쟈방에서 중국 유명 평론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김주영 소설 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에 호응해 중국 중견 작가인 장웨이와 명망 있는 비평가를 초청하고, 여기에 소설가 김주영과 대표적인 비평가들을 나란히 놓는 토론회를 준비했다.
중국 문예지 '문학보' 편집장인 루메이는 "장웨이 작품에는 전반적으로 무게가 있지만 김주영은 경쾌한 문장을 구사하면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대조했다.
장웨이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한국 평론가들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며 중국 낭만주의 문학의 새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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