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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풋굿축제보존회(회장 권기식)가 매년 7월 넷째 주 금요일에 추진해 오던 ‘안동풋굿축제’ 행사를 올해부터는 8월 넷째 주 금요일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 유일의 풋굿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안동풋굿축제가 2004년 오천군자리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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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굿이란, 봄부터 여름까지 열심히 논밭을 매던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잠시 쉰다는 뜻으로 호미씻이 라고 부르며 각 지방에 따라 이름도 백중놀이, 풋구, 머슴날 등으로 불려지고 있는 전통풍습이다.
각 지방마다 내려오는 풋굿풍습이 언제부턴가 사라지게 되고 이를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군자마을이 2004년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 마을로 지정되면서 복원되어 매년 7월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농부들이 고된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하루를 즐기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노동축제인 안동풋굿축제는 제기차기, 투호게임, 새끼꼬기 등의 마을대항 게임은 행사장에 온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기며 풍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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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이제껏 풋굿축제를 7월 말에 치르다보니 무더운 날씨 탓에 하루 즐기기가 힘들다는 주민들의 여론과 행사 준비에도 어려움을 호소하자 행사를 주관하는 안동풋굿축제보존회와 안동시가 더욱 내실 있게 행사 추진을 위해 매년 8월 넷째 주 금요일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기식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풋굿축제는 바쁜 농사일로 고생한 주민들이 하루를 쉬면서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먹고 즐기는 것이 목적인데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주민들이 힘든 축제는 의미가 없다. 8월 중순이면 더위가 어느 정도 물러가서 행사 추진하기에는 적당한 날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예로부터 풋굿은 음력 7월 백중지간 무렵 마을단위로 날을 정하여 술과 음식을 먹고 하루를 즐기는 풍습으로 양력으로 하면 8월인데 원래 풋굿의 의미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 8월 26일 금요일날 개최되는 제13회 안동풋굿축제를 좀 더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추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안동풋굿축제는 사라져가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미풍양속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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