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영남권) 청송 사람들

재구 청송군 향우회 한마음 체육대회

jinak 2008. 5. 30. 15:02

재구 청송군 향우회 한마음 체육대회

두류공원 야구장 우중에도 500여 향인 참석...부남면 종합우승, 진보면 준우승, 파천면 3위 차지

 <읍.면별 회장단>

 

 재구 청송군 향우회(회장 김천대)의 제15차 정기총회를 겸한 향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24일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됐다.

 가랑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동수 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선출직 인사들과 500여 향인들이 참석 행사를 같이했다.

 식전행사로 대구광역시 국악협회 소속 회원들의 농악놀이가 있었다.

 조용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향우회 발전에 공이 많았던 윤희직 전 회장과 윤영기 전 총무, 조용욱 부회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김천대 회장은 인사에서 "바쁜 일상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참석해 준 향인들과 내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행사가 읍.면별 승패를 떠나 향인들의 단합을 위한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정휘진 고문과 한동수 군수가 향우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기원하며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행사는 임원 개편이 없었던 관계로 기배포된 유인물로 보고를 생략하고 개회식을 마쳤다.

 2부 체육대회는 참석 원로 향인들의 공굴리고 달리기로 시작했다.

 400m계주, 족구, 배구, 줄다리기 등으로 8개 읍.면 참석 향인들은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나 줄다리기 경기에서는 선수와 응원석 구별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소속 향우회를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깨춤을 덩실거리기도.

 

 

 

 

최다참가상은 파천면이 받았으며, 종합우승은 부남면이 차지했다.

 진보면이 준우승, 파천면이 3위, 청송읍이 4위, 부동면이 참가상, 현동면이 화합상을 받았다.

 3부에서는 대구 문화방송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림씨가 사회를 맡아 향인들의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읍.면별 노래자랑에서는 현서면의 박장원씨가 1등을 차지했으며, 대형 LCD가 주어지는 행운권 추첨에서의 대상은 부남면의 이윤희씨가 받아 향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굿은 날씨속에 치러진 행사였으나, 준비위 측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