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송미술관 지역대표 미술관선정
청송야송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지정 지역 대표 미술관 선정
다른 지역 대표 미술관과 연계 전시회 및 문화체험기회 지역민에게 제공할 계획
청송군립 야송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정하는 지역대표 미술관에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처음 각 시·도를 대표하는 미술관 15곳을 선정해 공동 기획전시, 소장품 대여 등 각종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야송미술관은 함께 선정된 10여 개 지역 대표미술관과 함께 협력망을 구축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채로운 전시회와 문화체험 기회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야송미술관은 지난 2005년 4월 29일 지역출신 한국화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낸 한국화가 야송 이원좌 화백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화 및 도예작품 등 350점, 국내외 유명 화가와 조각가들의 작품 50여점, 미술관련 서적 1만여 점을 기증받아 진보면 신촌리에 개관하였다.
폐교시설인 신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현대식 미술관으로 새롭게 단장 군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문화의식 함양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학생들을 위한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 욕구 충족과 건전한 심신단련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폐교시설을 리모델링하여 내부는 현대식미술관으로 외부는 코흘리개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옛 학교의 형태를 유지하여 졸업생들에게는 추억과 정감이 살아있는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거듭 태어났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개관하였던 청송야송미술관은 개관기념전으로 경북원로미술인 20인 초대전을 시작으로 청송이 낳은 현대추상미술의 거장 故 남관 화백의 드로잉전을 비롯하여 국내조각사에 금자탑을 이룬 조각가 장용호 작품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회와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관 운영을 통하여 다양한 미술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송야송미술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채색화 그룹인 춘추회원전과 한국 전통부채회화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선면협회의 제17회 한국선면전, 제2회 경북문인화협회전, 대한민국 최고의 공예명장 오해균 고희전을 개최하여 국내문화예술인들이 거쳐 가야하는 코스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야송 이원좌 화백이 미술관에 기증한 365점의 수묵산수화, 병풍, 도예작품은 주기적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여 한국화 미술관으로 존재 가치를 높여 주었다.
청송야송미술관은 단순 전시장소 뿐 아니라 군민들에게는 여가 선용의 장소로 학생과 미술학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의 특화농업, 문화관광과 예술을 접목한 입체관광지로써 우리 청송의 천혜자원인 주왕산과 곳곳에 펼쳐져 있는 수많은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대작인 청량대운도(48m×6.7m), 무릉하운도(240×1200㎝), 주왕운수도(240×1200㎝)를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기도 하다.
김효진기자/jinapres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