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락 청송여고 교사, 경북도교육청 '우수 교원' 선정
감사공무원들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발굴한 순도 100% 청렴·봉사의 상징
이운락(56) 청송여고 영어담당 교사가 경북도교육청 우수교원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한다.
이 교사는 26년 동안 청송여고에 재직하면서 우수인재 양성에 귀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역 내 각종 봉사활동과 아울러 문화예술 발전에 토대를 제공하고, 학생 인성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1일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각종 감사과정에서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숨은 우수공무원 및 교직원 12명을 발굴 표창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각종 감사에서 발굴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한 평소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와 공직 청렴 및 해당분야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교직원 등이다.
이번 우수공무원 및 교직원 수상자는 이운락 청송여고 교사를 비롯 이병화(문경서중), 김주영(상주공업고), 최원수(의성교육지원청), 박후영(영덕여고), 배은숙(일직중), 금동숙(경북인터넷고), 한성재(유성여고), 이지연(석적고), 배서현(복주초), 박경화(구미여중), 조성은(내성초) 등 모두 12명이다.
감사공무원들이 일선 교육현장에 대한 각종 감사를 실시하면서 경북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들을 직접 발굴해 시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영우 교육감은 "감사에서 잘못을 지적해 바르게 고치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내 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도 중요"라며 "우수 공무원 및 교직원을 많이 발굴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사는 영덕 달산 출신으로 대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청송여고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청송에서 교직 생활하면서 틈틈이 3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경북명예관광통역사(10년), 경북문화관광해설사(6년), 국제와이즈맨 청송지부 사무장(2회), 한국문협 청송지부 사무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오경선(51)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김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