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효광 청송군의회 부의장
“변치 않는 초심으로 군민의 행복한 삶 위하여 최선 다할 터”
초선의 열정과 패기로 군민들의 염원과 갈망을 정확히 파악 왕성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효광(56) 청송군의회 부의장.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5분 발언에서 신 부의장은 청송군의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제시로 많은 군민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많은 군민들은 뚜렷한 대안도 없고 한계에도 조정능력을 상실했던 기존 의회에 경종을 울렸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수의 목소리 높은 이들이 아닌 말없는 다수의 군민들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를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초선의원이자 부의장으로 보내신 지난 의정활동을 돌이켜 본다면...
중책을 맡아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군민의 염원과 갈망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부족하나마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제 자신을 돌이켜 보기도 합니다만 무엇보다도 군민이 주인인 우리 청송에서 군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고심하며 의정활동에 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당시 공약했던 부분들의 이행 여부는?
기획과 예산을 담당하였던 공무원 재직시 경험을 살려 청송군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기겠노라고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불요불급한 예산 수립 및 집행에 관하여 의견교환과 절충을 통하여 미흡하나마 일부 개선이 되었고 또한 농민 이익 대변을 위한 현장 중심의 복지 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은 물론 현장 활동에 전념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송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다는 초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충실히 공약사항을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의회가 집행부에 이끌려가고 군민들은 의회에 활동사항에 무신경한 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우려와 지적이 많지만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지난 해 ‘문화재단 직원들의 높은 보수’ 문제를 거론하여 기사화 된 적이 있는 정미진 의원님의 5분 발언에 대한 군민들의 반응이 대단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군민들의 관심이 상당한 점으로 미루어 보면 군민들이 의회 활동에 무신경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지켜보고 계셨다는 점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민들에게 더욱 다가서기 위해서는 소수의 목소리 높이는 사람보다는 말없는 다수 군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어야 한다고 보며 그래야만 군민이 진정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러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것과 더불어 견제와 감시의 역할 만큼이나 중요한 것으로 저는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군정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공무원이 창의적인 자세로 임할 경우 의회는 오히려 집행부의 동반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창의적인 열정을 제대로 펼칠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막아버리는 구시대적 사고가 일부 지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의회나 집행부나 ‘청송군이 발전하고 군민이 행복해야 한다’라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소통과 협력, 그리고 노력을 통하여 군민에게 다가갈 때 비로소 바람직한 관계가 정립될 것입니다.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어라고 보시는지?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의 신속한 마무리와 유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서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수립, 추진되어야 합니다.
지역민의 소득이 창출되고 그 소득으로 재투자를 하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지역민의 주머니가 빠듯하다 보니까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금·토·일요일은 지역 상인들에게는 휴무나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투입과 소비성 전시홍보 등의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각종 대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어진 한정된 권한으로 미흡하나마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그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바라는 바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이룰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우리 의원님들에 대하여 격려해 주시고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는 어김없이 질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열려있는 우리 청송군의회입니다.
군민들이 찾아 주시고 말씀해 주실 때 비로소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고 의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담정리 김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