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인근 감독,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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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안동시의 김인근(38) 영화감독 겸 가수가 ‘식스 센스’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6월 30일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심사위원장 김지운 감독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총 12개 부분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에 김인근 감독이 수상한 작품은 전기영화인 ‘내앞’으로다.
1910년 일제에 의한 경술국치가 시작되자 안동에서 문중별로 일어난 저항 운동을 그린 영화이다.
특히 독립군 양성을 위해 같은 해 12월 24일 중국 서간도로 떠나는 내앞 마을(의성 김씨 집성촌)의 백하 김대락 일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고향에 남아서 저항한 그의 여동생 김락 애국지사의 시선에서 그녀와 가족의 비극의 삶을 전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주)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단편영화제로 '장르의 상상력'은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의 감독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또한 각 장르별로 선임된 상임 집행위원이 예심 및 본심과정을 총괄하여 새로운 상상력의 감수성을 드러내는 재기 발랄한 작품을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I♥SHORT! 라는 슬로건으로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희극지왕(코미디) 다섯 장르로 구분하여 시상한다.
그 외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 촬영상, 연기상 등이 시상된다. 단편만의 경쟁영화제로 장르마다 영화감독과 명예심사위원인 영화배우들이 심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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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식스 센스’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김인근 감독은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안동대 미술학과를 거쳐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안동에서 유명한 인디밴드인 ‘피터팬컴플렉스’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