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교도소 사형집행시설시설 백지화 촉구

jinak 2010. 3. 19. 14:14

 

 

 

 

 

 

                청송교도소 「사형장」 설치 검토 반대 성명서 발

“청송교도소 사형집행시설 설치 검토 백지화 촉구

 이귀남 법무부장관이 16일 청송교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송교도소에 사형집행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데 대해 청송군의회와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군의회는 17일 반대의 뜻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범군민 반대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군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청송이 1983년도 『청송보호감호소』가 설치된 이래 ‘악명 높은 교도소’가 있는 곳으로 각인되고 있다며 여기에다 사형집행시설까지 설치된다면 청정청송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청송지역에 사형집행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지역정체성 회복 차원에서 결연한 의지로 적극 반대하며, 이러한 지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형집행시설 설치를 강행할 경우 군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청송교도소 내에 사형집행시설 설치 검토”를 전면 지화하고 기존의 서울․부산구치소 등 전국 5개소 사형집행시설을 활용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한편, 흉악범들은 따로 모아 특별 관리하려는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청송교도소에 사형장이 들어서게 되면 기존 사형수 중 일부를 이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쇄살인사건 등으로 최근 사형 선고를 받은 재소자들과 성폭력범 등이 청송교도소에 집중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기자/jinapress@hanmail.net